항해99 일지

95/99 멈춰 있다면

농담농담 2022. 8. 9. 00:42

지난 주 최종발표까지 끝냈다.

 

최종발표에서 느낀 점

1. 나도 그렇고 누구나 그렇듯 멤버 수를 보고 프로젝트를 보지 않는다.

2. 프로젝트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따라주지 않는다.

3. 우리는 매일 봤는데 남들은 처음 보는 것이구나.

 

최종발표에서 참패의 맛을 보고 그 날 바로 달렸다. 실제로 달렸다. 너무 패배감에 젖어 있을까봐.

 

주말 내내 회의를 했다.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떻게 해나갈지.

첫날엔 인원 충원 얘기가 나왔다. 우리 조 개발자는 3명이고 다른 조에비해 절반, 많은조에 비해선 절반보다도 적다.

물론 세명이서 한 만큼도 안나왔다고 해도 할 말이 없지만,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일손이 달린다는 의견이 나왔는데.

여기까지 온 상황에서 우리 손으로 끝내자고 마무리 되었다.

스코프를 좀 줄이고 , 시간을 좀 더 써서 마무리한 이후에 취업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.

1주 - 2주 늦어지는게 지금 항해99에서 늦어지는 것일 뿐  거시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기에.

 

메인화면에 욕심 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을 줄이고 칸반보드의 기능을 좀 더 살려서 메인으로 구성하자고 했다.

현재까지는 그저 진행상황을 보는 것으로 갔다면, 상세조회와 자료실 , 댓글처럼 업무 중심의 협업 툴로 하자고 했다.

 

그렇게 회의는 마무리 되었고 이번에야말로 수정해나가면서 테스트코드 커버리지를 높이리라 다짐했다.

 


 

오늘부터 이력서 , 취업 주간이 시작되었다.

좋은 이력서에 대한 강의를 몇개 들었는데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들을 정리했다.

 

1. 추상적인 말 보다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자. 

- 이는 면접에서도 유리하다고 한다. 구체적일수록 면접에서 질문의 스코프가 작아질 수 있고 또 준비할때도 작아진 스코프에 최대한

  깊게 준비할 수 있으니.

 

2. 수치로 표현하라.

- 위에서 쓴 표현과 일맥상통일 수 있는데. 그저 글로 풀어쓰는 결과보다는 수치로 어떻게 개선되었는가를 써야한다.

 

3. 그저 공부한 내용보다는 공부한 것을 어떻게 적용했는가.

- 회사는 학교나 학원이 아니니까 공부보다 이 내용을 비즈니스에 어떻게 써먹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고민해야겠다.

 

4. 열정보다는 시스템

- 열심히 하겠다. 열정적인 표현보다 꾸준히 어떤것을 해낼지를 써야한다.